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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1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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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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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6,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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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는 가구와 바구니 도매업을 하는 스콜니라는 작은 회사의 부사장이었다. 그는 회사의 채무자 명부를 관리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업무능률을 향상시킨다는 이유로 회계업무를 비롯한 회사 내의 모든 작업이 컴퓨터화 되었다. 하트는 그때까지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했던 일이 컴퓨터 단추 몇 개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재미있고 신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하트에게는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컴퓨터를 새로 들여온 날 컴퓨터 기술자가 일러 준 주의점 때문이었다.
"컴퓨터가 편하긴 하지만 갑자기 전압이 변하거나 하면 컴퓨터에 기록된 모든 서류가 지워질 수 있습니다." 하트는 귀찮은 일거리가 새로 생긴 셈이었다. 그는 저녁 퇴근길에 하루 동안 입력된 컴퓨터의 자료를 다른 디스켓에 복사 입력하여 집으로 가져갔다. 그는 자기가 없을 때 직원들이 그 일을 대신하도록 지시했다. 자료를 복사하는 데는 30분이상이 걸렸기 때문에 직원들은 매우 귀찮아 했고, 제 시간에 퇴근하지 못하는 것을 불만스러워 했다. 하트는 그 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1987년 12월 23일 연중 가장 바쁜 대목을 마무리한 하트는 맨 마지막으로 회사를 점검하고 집으로 향했다. 다음날 새벽 3시, 소방서에서 스콜니회사에 큰 불이 났음을 알려왔다. 그 화재로 회사내 모든 컴퓨터가 파괴되었다. 스콜니사의 컴퓨터에는 고객들의 채무내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그때 하트는 자신이 보관하던 컴퓨터 복사 디스켓을 떠올렸다. 그는 집으로 뛰어가 그 디스켓을 찾았다. 거기에는 최근까지 기록된 자료가 다들어 있었다. 스콜니사는 완벽한 채무자 기록을 되찾은 것이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보고 어떤 특별한 비결이 있거나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비결은 아주 사소하고 습관적인 일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다시 일어선 스콜니 회사 사장이 하트를 칭찬하며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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